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을 좋아합니다(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한 전문가가 동행하는 여행이어서 고대 이집트 문명 탐방 1차에 참여했습니다.곽민수 소장님은 한번 들은 강연과 여행전 공부삼아 찾아본 유튜브 영상에서 받은 인상과 동일한 모습/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한 진심과 고대 이집트를 알리고자 하는 데도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여행 가기 전 추천 도서 4권과 유튜브 동영상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들을 보면서 이집트 고대 문명에 대한 지식들을 꾸겨넣었지만, 노화로 두바이 공항에 도착할 때쯤 상당부분이 휘발되어 버려서 여행 내내 곽 소장님이 알려주는 것들을 따라가느라 급급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니 마치 시험전날 벼락치기 밤셈 공부를 것 같이 이 또한 휘발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살아온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금은 모두 잊은 것 같지만, 제 머리 속에서 서서히 숙성이 되어서 언젠가 고대 이집트 문명이 보이고 이해되고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경세 팀장님과 야신 가이드님은 제가 만나본 여행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 중 최고였습니다. 오경세 팀장님의 상세하고 세심한 안내와 배려, 참가자들과 현지인들에 대한 존중 게다가 유머까지 감동이었습니다. 더운 나라의 가이드들이 한국인의 빡센 일정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야신 가이드는 그러하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차례의 고대 이집트 문명 탐방을 진행하면서 합을 맞추어 왔겠지만, 멋진 팀웍이었습다. 베니하산에 못간 것과 그랜드 이집션 박물관을 여유 있게 둘러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언젠가 다음 탐방에 반영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집트 여행 다녀왔다고 하니 동료들이 이집트 여행 안전하냐고 묻습니다. 재작년부터의 가자 지구 전쟁에 이어 최근 이란 시위로 인한 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평온하게 여행했다고 했습니다. 서유럽 여행 할 때보다 가방에 덜 신경썼고, 불온한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다음에는 이집트를 천천히 그리고 사진 찍지 않고 눈으로 보고 느끼는 여행을 꿈꾸어 봅니다.감사합니다.